1965년에 개봉한 명작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은 음악과 가족, 그리고 전쟁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아름답게 엮어낸 감동적인 이야기예요. 감독은 로버트 와이즈이고, 주인공 마리아 역은 당시 뮤지컬 영화계의 아이콘 줄리 앤드루스가 맡았고, 엄격한 군인 아버지인 트라프 대령 역은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연기했어요. 제작은 20세기 폭스가 맡았고, 영화는 무려 174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작품이에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한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영화이기도 하죠. 이야기의 무대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의 오스트리아. 수녀원에서 생활하던 마리아는 규율에 맞지 않는 자유로운 성격 탓에 원장 수녀로부터 새로운 경험을 권유받아 트라프 가문의 가정교사로 파견돼요. 아내를 잃은 뒤 아이들에게 군대식 교육을 시키며 차갑게 살아가던 트라프 대령의 집에서 마리아는 노래와 따뜻한 관심으로 일곱 아이들의 마음을 하나씩 열기 시작하죠. 음악은 이 가족을 다시 하나로 묶는 매개체가 되고, 대령 역시 마리아의 밝고 따뜻한 마음에 점점 마음을 열게 됩니다. 결국 마리아와 대령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결혼에 이르지만, 그들 앞에 놓인 현실은 달콤하지만은 않았어요. 나치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점령하면서, 트라프 가족은 위험에 처하고, 자유를 찾아 모두 함께 알프스를 넘어 스위스로 탈출하는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서, 음악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희망을 잃지 않게 해주는 힘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에요. 특히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My Favorite Things’ 같은 익숙한 음악들이 계속 귀에 맴도는 건 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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